주식독학/주식기초

주식회사와 주식 액면가, 액면분할 및 주식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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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주식 액면가, 액면분할, 보통주와 우선주

1. 기업의 형태와 주식회사 

(1) 기업의 행태

기업은 크게 개인기업, 공동기업 그리고 공기업으로 나눌 수 있다. 자영업이라고도 부르는 개인기업은 개인사업자로 등록한 개인이 운영하는 기업이다. 공기업은 한국산업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정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공동기업은 여러 사람이 모여 운영하는 기업으로 상법상 그 규모와 운영 방식에 따라 합명회사, 합자회사, 유학책임회사, 유한회사, 주식회사의 5개의 형태가 존재한다. 합명, 합자, 유한책임, 유한회사가 적은 인원이 참여하는 소수공동기업인 반면 주식회사는 다수의 인원이 자금을 모아 운영하는 다수공동기업이다. 

 

(2) 주식회사 

주식회사는 다수의 개인이나 법인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을 해 이익을 올리고 그 이익을 자금을 제공한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회사다. 주식회사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자금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주식회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주식회사는 사업 자금을 대는 출자자, 즉 주주가 주식회사를 소유하지만 실질적인 회사의 경영은 주주로부터 회사 운영을 위임 받은 이사회,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대표이사가 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이를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형태라고 말한다. 

 

주식 액면가, 액면 분할, 주식의 종류

2. 주식과 주식의 종류 

(1) 주식

주주는 주식회사에 투자한 자금만큼 주식회사를 소유하며 권리·의무를 갖게 된다. 투자한 자금만큼 주주에게 권리·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주식회사는 주식이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각종 선거에서 유권자는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지만, 주식회사에서는 통상 주식 1주당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주식은 주주가 회사에 가지는 권리·의무의 단위이자 주식회사의 자본을 이루는 단위를 의미한다. 따라서 주식은 1인이 다수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으며,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 중에서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비율을 지분(share)이라고 한다. 주주는 보유한 지분율만큼 회사에 권리를 행사하고 회사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식을 매입했다고 해서 당장 이사회의 구성원이나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없는 이유다. 어느 정도 지분율이 확보되어야 주주로서 경영진의 의견을 표시하며 회사의 경영방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식이란 주식회사를 설립하거나 사업 확장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때 투자자에게 자금을 보탠 대가로 발행해 주는 증서로서 주식회사의 소유지분을 표시하는 단위이다. 

by 증권거래소 

 

주식회사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주주는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팔아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정확히는 주식을 표창하는 유가증권인 주권을 매매하는 것인데 흔히 주식을 매매한다고 표현한다. 주주가 주식의 매매를 통해 주주의 지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분율이 적어 회사의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소수주주는 주식매매에 의한 차익을 목적으로 주식을 소유하는 경우가 많다. 

(2) 주식의 액면가와 액면분할

주식은 작은 금액의 단위로 발행되는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금 사정에 맞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주식을 금액 단위로 표시하는 것을 액면표시*라고 한다. 액면가 5,000원짜리야 라고 말할 때 그 액면이다. 액면금액은 1주당 100원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액면금액 5,000원 미만의 주권을 발행하는 경우 1주의 금액은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으로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액면 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은 액면 500원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누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액면분할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어 액면가 2,500원짜리 주식 2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액면분할을 하더라도 주식의 가치에는 변함이 없다. 

주식의 액면분할은 일반적으로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서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에 이루어진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추어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거래량이 증가하여 액면분할 후 주식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주당 5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카카오 주식이 1주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도 액면분할 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주식을 금액이 아닌 자본금에 대한 비율로 표시하는 무액면주식도 발행가능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발행되는 경우가 드물다. 

(3) 주식의 종류 -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갖는 대표적인 권리는 의결권과 수익분배권(이익배당과 잔여재산분배)이다. 주주가 보유한 지분만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회사가 영업활동을 계속할 때는 창출한 이익을 배당받고, 영업활동을 그만두고 청산할 경우에는 잔여재산을 분배받을 수 있다. 

 

1주당 1의결권을 보유하고, 이익배당과 잔여재산분배권을 갖는 주식을 보통주(common stock)라고 한다. 통상 주식 투자를 한다, 주식을 매매한다고 표현할 때 주식은 보통주를 의미한다. 

 

보통주와 다른 종류의 권리·의무를 부여하는 주식을 말 그대로 종류주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상법상 가능한 보통주와 다른 내용의 권리·의무는 '이익배당·잔여재산 분배(상법 제344조의 2)', '의결권 배제·제한(상법 제344조의 3)', '상환권*(상법 제345조)', '전환권**(상법 제346조)'부여다. 

 

*. 채권처럼 만기가 도래할 경우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 

**.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

 

보통주보다 이익배당·잔여재산 분배에 우선적 지위가 인정되는 주식을 우선주라고 한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이익배당에서 우선권을 갖는 대신 의결권을 배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거래되는 삼성전자(005930)은 보통주이고, 삼성전자 우(005935)는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지만 의결권은 없는 우선주다. 

 

보통주보다 이익배당·잔여재산 분배에 열후적 지위에 있는 주식을 후배주라고 하는데 실무상 발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우선주와 후배주의 성격이 혼합된 주식은 혼합주라고 한다. 

 

주식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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