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독학/주식기초

다트(DART) 전자공시와 KIND(KRX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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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시, 다트와 KIND 비교 

1. 전자공시란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의 중요한 내용들을 공개적으로 알림으로써 투자자가 기업의 실체를 파악하여 투자자 스스로의 자유로운 판단과 책임하에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기업내용공시제도(Corporate Disclosure System)라고 합니다. 이는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과 같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을 같은 시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간에 알림으로써 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이고, 증권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기업내용공시를 빠르고 편리하게 전자적 형태(전자공시 홈페이지와 전자공시 앱)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전자공시시스템입니다. 즉 상장법인 등이 공시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투자자 등 이용자는 제출 즉시 인터넷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적 기업공시 시스템입니다. 

2. 다트(DART)와 KIND

상장법인은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감독원이나 한국거래소에 신고해야 할 사항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공시를 하는 상장 기업은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공시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거래소에 신고해야 할 공시 내용은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해야 합니다. 

 

전자공시 서비스 체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다트(DART, Data Analysis, Retrieval and Transfer System)라고 하며, 한국거래소(KRX) 전자공시 시스템을 KIND(Korea Investor's Network for Disclosure System)라고 합니다. 

 

다트(DART)와 KINO

다트(DART)의 공시와 KIND의 공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공시 내용을 서로 반영하기 때문에 '상장기업'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사이트를 통해 공시 내용을 확인하든 동일한 공시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035720 코스피)의 공시내용을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다트를 이용하든 KIND를 이용하든 실질적인 공시내용은 동일합니다. 

 

다트에서 검색한 카카오 공시현황
KIND에서 검색한 카카오 공시 현황

3. 다트(DART) 전자공시를 많이 이용하는 이유

다트와 KIND의 공시내용이 동일함에도 공시내용을 확인할 때는 보통 다트를 많이 이용합니다. 전체적으로 공시 내용이 보기 쉽고 편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다트에 접속하면 메인 페이지 상단에 검색창이 있고, 그 밑에는 오늘의 공시가 30초 단위로 갱신되며, 오늘의 공시 왼쪽에 많이 본 문서라는 영역이 있습니다. 

 

다트 전자공시 메인 페이지

많이 본 문서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조회한 문서를 조회수가 높은 순서대로 나열한 것으로 보통 특정 이슈가 있는 종목의 보고서가 상위권에 오릅니다. 

 

특정 회사의 공시를 검색할 때는 회사명이나 종목 코드를 입력한 후 검색을 하면 됩니다. 다트에서는 공시 보고서를 크게 10개의 카테고리인 ①정기 공시, ②주요 사항 보고, ③발행 공시, ④지분공시, ⑤기타 공시, 외부감사관련, 펀드공시, 자산유동화, ⑨거래소 공시, ⑩공정위 공시로 나누어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①정기 공시는 사업보고서, 반기보고서, 분기보고서 등으로 일정기간(3개월)마다 기업 내용 전반에 관해 정기적으로 알려주는 보고서입니다. 정기공시를 통해 투자자는 회사의 개요, 사업내용, 재무상황, 경영실적, 경영진, 주주 현황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정기공시

 

②주요사항 보고는 경영활동과 관련된 사항 중 회사의 존립, 조직재편성, 자본증감 등 투자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이 발생할 때 관련 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합병, 분할, 주식의 포괄적 이전, 사채의 발행, 은행거래 정지, 부도발생 등이 주요사항 보고 대상입니다. 

 

카카오 주요 사항 보고

③발행 공시는 주식(지분증권)이나 사채(채무증권)의 증권의 공모를 위한 서류로 증권신고서부터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공시를 하는 것입니다. 신규 상장(IPO), 유상증자, 합병등으로 주식을 발행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때 제출하는 보고서입니다. 

 

 

카카오의 발행공시

 

④지분공시는 회사의 주요주주나 임원의 지분을 공시하는 것으로 회사의 지분을 5%이상 보유하게 되거나 이후 보유 비율이 1%이상 변동하게 되는 경우에 하는 대량보유상황보고서, 임원·주요주주가 소유한 특정증권의 소유상황을 보고하는 임원보유상황 보고서 등을 의미합니다. 

 

카카오 지분공시

 

⑤기타공시는 주요사항은 아니지만 투자자가 알아야 할 여러 가지 사항들을 공시합니다. 대표적으로 주주총회소집공고, 주식매수선택권부여에 관한 신고 등이 있습니다. 

카카오 기타공시

 

⑥외부감사관련 공시는 외부감사에 따른 감사보고서를 감사한 회계법인이 공시하는 것인데 상장법인이 별도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있고, 정기공시인 사업보고서에도 감사보고서가 첨부되기 때문에 2010년부터는 상장법인의 경우 별도로 외부감사관련 공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 외부감사관련공시

 

⑦펀드공시는 자산운용사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관한 사항을, ⑧자산유동화는 자산유동화전문회사들에 관한 공시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 회사 투자자들이 검색시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⑨거래소 공시는 상장 회사가 한국거래소에 신고해야 할 공시내용을 의미하며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변동, 공급계약의 체결 등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 신고·공시, 현저한 주가 변동이 있는 경우나 주요경영사항에 준하는 풍문의 사실여부 등을 거래소가 상장법인게 답변을 요구하는 조회공시, 주요경영사항 이외에도 상장법인의 자율적 판단에 의해 경영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한 자율공시 등이 있습니다. 

 

 

 

 

⑩공정위 공시는 공정거래법상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하는 기업집단의 현황 등을 공시하는 것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소관의 공시입니다. 

 

카카오의 공정위 공시

4. KIND를 이용하면 좋은 점

(1) 기업 IPO 추진 현황 

본격적인 IPO 절차의 시작은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함으로써 개시됩니다. 어떤 기업이 예비심사청구를 했는지 이후 공모, 신규상장까지의 진행사황을 KIND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KIND에서 제공하는 IPO현황

(2) 기업 IR자료

다트에도 기업 IR일정은 공개되지만 기업IR자료는 첨부되어 있지 않습니다. KIND에서는 IR일정과 함께 파워포인트로 된 기업의 IR자료를 공개하기 때문에 회사의 현황과 사업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IND에서 제공하는 기업 IR자료

 

(3) 공시분석 차트

KIND에서는 공시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할 수 있는 공시분석 차트를 제공합니다. 어떤 공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볼 때 이용하면 좋은 서비스입니다. 

 

KIND의 공시분석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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