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순위 1위 삼일회계법인
2022년 9월 30일에 2021년 삼일회계법인의 매출 등 실적을 알 수 있는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었습니다. 참고로 삼일회계법인은 6월 말 결산 법인이기 때문에 2021년(52기) 실적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의 실적을 의미합니다.
삼일회계법인은 국내 200여개 정도 되는 회계법인 중에서 매출액, 회계사 수, 연봉 등 모든 면에서 1위인 회계법인입니다. Big 4라 불리는 4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PwC), 삼정회계법인(KPMG), 한영 회계법인(EY), 안진회계법인(Deloitte) 중에서도 독보적인 1위였습니다. 삼정, 한영, 안진의 회계사 수를 모두 합해야 삼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최근에 삼정회계법인이 급성장을 하면서 독보적인 원탑이 아니라 Big2의 형세가 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국내 회계법인 순위 1위는 삼일회계법인입니다.
삼일회계법인 매출액
삼일회계법인은 2020 사업연도 매출 7,633억 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관계사인 PwC컨설팅코리아의 매출액과 합쳐 그룹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해었는데요.
2021 사업연도 매출은 8,886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16.4% 증가하면서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PwC컨설팅 코리아 매출액과 합치면 총 1.2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삼일회계법인은 해외 회계법인인 PwC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국내법인이고, PwC가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계회사는 아닙니다.
회계법인의 사업은 크게 회계감사(Assurance Services), 세무자문(Tax services), 경영자문으로 구분하는데 올해 삼일회계법인은 경영자문에서 전체 매출액의 43.39%인 3,855억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회계감사부문에서 2,861억 원의 매출을, 세무자문에서 2,1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수
2022년 6월 말 기준 삼일회계법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CPA)는 총 2,272명입니다. 지난 1년동안 입사자는 431명, 퇴사자는 357명으로 입사자가 조금 더 많아 순증가 인원은 78명입니다. 매년 퇴사율이 10% 이상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의 연차별 공인회계사 인원을 살펴보면 1년 미만이 304명으로 2021년 신입 공인회계사를 304명 채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매년 삼일회계법인이 공채로 채용하는 수습 공인회계사보다 퇴사자가 더 많네요.
어쏘에 해당하는 1~3년차 공인회계사가 563명(24%)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매니저 또는 시니어 매니저에 해당하는 5~10년 차 공인회계사가 436명(19%)으로 많습니다.
매니저 진급을 앞둔 시니어 어쏘인 3~5년 차 회계사(358명), 이사 내지는 지분 파트너 진급을 앞두고 있는 10~15년 차 회계사(298명)가 상대적으로 적은 건 이때 가장 많이 이직을 하기 때문입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15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회계사가 313명인데 이중 226명이 지분 파트너입니다. 지분 파트너 명단이 궁금하시면 금감원 공시사이트에서 사업보고서를 찾아 보시면 됩니다.
사업부문별로는 역시 회계감사 부문에서 일하는 공인회계사가 1,324명으로 가장 많고, 세무자문과 경영자문이 450명 정도 됩니다. 공인회계사가 주축인 회계법인인데요 공인회계사가 가장 적은 경영자문 부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고 있네요. 경영자문 매출액이 제일 높으니까요. 회계감사 대상 회사 수와 수임료는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회계법인의 성장 동력은 경영자 문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삼일회계법인 연봉
2022년 6월 말 기준 삼일회계법인의 총 직원은 공인회계사 2,272명을 포함해 3,637명인데요 미국 공인회계사 등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회계사 업무를 지원하는 백오피스 직원도 상당히 많습니다.
올해 삼일회계법인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7천만 원으로 지난해 1억 6천만 원에 비해 1천만 원정도 상승했습니다. 회계사가 많은 회계감사 부문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5천만 원,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경영자문 부문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 9천만 원입니다.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는 직원 연봉으로는 공인회계사 연봉은 정확히 알 수 없는데요. 회계사 연봉에 대해 궁금하시면 하단에 첨부되어 있는 포스팅을 보시면 됩니다. 삼일회계법인 신입 회계사 즉 수습 회계사 연봉은 수당과 상여금을 합쳐 5천만 원 정도에서 시작합니다.
사업보고서로 공인회계사의 평균 연봉이나 직급별 연봉은 알 수 없으나, 삼일회계법인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회계사는 누구인지, 얼마나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회계사는 그 이름과 연봉을 공개하도록 되어 있거든요(2021 사업연도부터는 일부 이름을 숨기고 성만 공개하고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공인회계사는 총 57명인데 이중 윤훈수 대표이사(CEO)가 연봉 22억 2천만 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습니다. 10억원 대의 연봉을 받는 회계사는 배화주 대표이사, 오기원 이사, 유상수 이사, 이용재 이사, 이정훈 이사, 주정일 이사, 홍진기 이사 등 16명입니다.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회계사는 모두 공인회계사 경력이 최소 20년 이상인 지분 파트너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의 사업보고서에서 매출액, 회계사 수, 연봉에 관한 부분만 살펴봤는데요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일회계법인이 감사하고 있는 코스피나 코스닥 상장회사는 어디인지,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공인회계사 외에 어떤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에 취업하고자하는 분들이나 입사후에도 내가 일하고 있는 팀의 팀장이 지분파트너인지 어느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는 파트너인지 등의 정보가 궁금하시면 다트 전자 공사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사업보고서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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