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72조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쿠팡이 국내 주식시장이 아닌 미국에서 상장하는 가장 큰 이유가 '차등의결권'때문이라는 해석이 쏟아졌다. 뉴욕 증시에 상장을 하면서 쿠팡의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1주당 29표의 의결권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차등의결권이란? 우리나라 상법은 주식 1주당 1의결권을 명시하고 있다(상법 제369조 제1항). 모든 주식이 동등한 권리를 갖기 때문에 주주평등의 원칙이라고 한다. 주주평등의 예외 원칙이 차등 의결권이다. 일반적인 방식은 미국처럼 주식의 종류를 나누어 발행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는 클래스 A,B,C 등으로 의결권에 차등을 둔 주식을 발행한다. 클래스 A는 1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갖는 우리나라의 보통주와 같은 주식이며,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