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에 소개된 2020년 제57회 세무사 수석 합격자 이은별씨의 인터뷰와 합격수기입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원본 기사로 연결됩니다.
이은별씨는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후 이디야커피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다 2018년 퇴사를 한 후 약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부를 해 2020년 제57회 세무사 시험에 수석 합격하였습니다.
이은별씨는 회사를 다닐 때부터 위너스경영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들으며 시험 준비를 했습니다. 위너스경영아카데미에 소개된 이은별씨의 합격수기도 하단에 첨부합니다.
1. 인터뷰
이번 세무사 자격시험의 합격률은 13.2% 수준. 매년 10% 초반 대에 합격률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세무사 시험에서 당당히 수석으로 합격증을 거머쥔 주인공이 있다.
"비전공자로서 기본을 탄탄히 하고자 기본서를 반복해서 본 것이 합격에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의 수석합격자 이은별 씨(이하 이 합격자)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세무회계 관련 전공이 아니었기 때문에 본인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기본서를 수 차례 반복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 합격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부장소가 여러 차례 바뀌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 노력했다고 수험기간을 돌아봤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쌓아 전문성을 높여 신뢰받는 세무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이 합격자를 조세일보가 인터뷰했다.
[약력]이은별 합격자(제57회 세무사 자격시험 수석 합격자)
▲1990년 ▲수원 ▲영덕고 ▲이화여대(동양화과) ▲이디야커피 마케팅팀 근무
Q.어려운 세무사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신가요?
A. 합격자 발표일 전까지 합격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합격 확인 후에 수석 합격이라는 연락을 받아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수석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Q. 세무사 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되었고, 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여성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해나갈 수 있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세무사이신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세무사라는 직업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세무와 관련된 서비스는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Q. 모든 수험생들이 한 번씩은 겪는다는 슬럼프, 수험기간 중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나요?
A.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원이나 독서실을 갈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어 공부 장소를 자주 옮겨야 했고, 생활공간인 집에서 공부를 해야 했던 것이 수험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Q.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A. 감정 변화에 빠지거나 평정심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마음을 다잡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강아지와 산책을 하며 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몸을 움직이며 생각을 정리하고, 공부한 내용들을 떠올리는 시간을 보낸 것이 수험기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주변의 격려와 위로 덕분에 수험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 주신 가족, 친지, 친구, 세무사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Q. 수험준비 기간과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A. 퇴사 전에는 퇴근 후 남는 시간에 공부하는 생활을 하다가 2018년 퇴사 후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지난해 2차 시험까지 2년이 넘는 시간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우선 수험기간 동안 최대한 규칙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7시 이전에 기상해서 식사 후 공부하고 점심 식사 후 공부하고 저녁 식사하는 루틴으로 하루 8시간 정도를 공부하려고 했고, 주말에는 하루 이상은 꼭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긴 수험기간동안 '이것 하나'만큼은 했기 때문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하는 본인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비전공자로서 베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기본을 탄탄히 하고자 기본서를 반복해서 본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공부법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놓치는 부분 없이 최대한 많은 내용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공부했던 것이 실전에서 자신감을 줄 수 있었고 그 덕에 떨지 않고 시험에 임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이제 세무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텐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함께 쌓아나가며 전문성을 길러,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세무사가 되고 싶습니다.
Q.지금 이 시간에도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수험기간이 긴 시험 중 하나인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방대한 공부 양에 압도되어 막막하고 두려울 때가 많았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내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노력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남은 수험생활을 버텨내신다면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수험생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 합격수기(출처: 조세일보)
□ 들어가며
저는 비전공자로서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 세무사 시험을 준비할 때 막막하고 두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합격수기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수험생 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작성해 봅니다.
□ 1차 시험 공부 방법
1차 시험 특성상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빠르게 풀이해야하기 때문에 4과목 중 고득점이 유리한 재정학, 선택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다만, 2차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회계학의 기본을 다지는 것은 소홀히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저는 회계원리와 원가회계를 제외한 나머지 1차 과목을 인터넷강의로 공부했습니다. 진도 나가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생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반복해서 읽거나 강의를 되감아가며 공부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별도로 듣지 않았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고 객관식 문제집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1) 재정학
경제학 베이스가 없는 상태로 재정학 기본 강의를 수강했고 처음 공부 당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기본 강의 수강 후 기본서를 여러 차례 읽었고, 암기 후 기본서의 문제들을 3∼4번 정도 반복해서 풀이했습니다.
고득점 과목으로 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제를 암기하려고 노력했지만, 베이스가 없는 상태였고 수험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터라, 암기만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주제들이 있었습니다. 1차 시험에 임박해서는 실전에서 시간 배분을 효율화하기 위해 계산 문제 중 풀이가 가능한 주제와 그렇지 않은 주제를 나누어 풀 수 없는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2) 회계학개론
회계원리 수강 후 원가관리회계, 재무회계 순으로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강의 수강 → 기본서 반복 복습 → 문제 풀이의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 강의 수강 시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전 범위에 대해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빈출되는 주제에 집중하며 문제를 풀이했습니다.
(3) 세법학개론
세법에 익숙해지기 위해 기본서를 여러 차례 읽었습니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법의 빈출 주제 위주로 공부했으며 말문제와 계산문제를 나누어 출제되는 방식에 따라 논제별로 공부 방법을 달리해서 준비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듣지 않는 대신, 기본서를 여러 번 읽는 시간을 가졌고, 1차 시험에 가까웠을 때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했고, 시간을 재며 객관식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풀이했습니다.
(4) 행정소송법
선택법은 시험 범위가 비교적 적은 행정소송법을 선택했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조문이 적은 만큼 전체 조문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듣지 않았고, 객관식 문제집과 OX문제를 풀이하며 마지막까지 조문 전체를 외워가며 마무리했습니다.
□ 2차 시험 공부 방법
기본기를 충분히 다지기 위해 연습서를 반복해서 회독하고, 그럼에도 자신이 없다거나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서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기 완성이 되었다고 느낀 이후에 지엽적인 논제들에 대비했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들과 다양한 모의고사를 풀이하며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1) 재무회계
1차 시험 준비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며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또 1차 시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자신감이 가장 부족한 과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1차 시험 이후 강의 수강 전 기본서를 2∼3번 반복해서 읽고 문제를 풀어본 뒤에 2차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주제별로 기본서를 읽고 연습서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공부하되, 자주 틀리는 부분은 강의를 다시 듣고 문제를 반복하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울러,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일정한 양의 문제를 분개와 함께 풀이했습니다.
(2) 세무회계
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함에도 실력이 그에 비례해서 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는 문제 풀이를 중지하고 각 세목의 주제별 내용을 백지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유예 종합반 모의고사를 포함한 다양한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등을 풀이하며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했고, 유예 3기부터는 지엽적인 주제와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풀이하며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세무회계의 경우 단순 풀이만 반복하기 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세법학 1부
익숙하지 않았던 세목인 국세기본법과 상속세증여세법의 내용을 여러 번 읽어 익숙해지는 것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 방향을 잡지 못해 막막했지만, 기본서를 다독하는 과정에서 각 세목별로 논제가 되는 내용들의 가지를 만들 수 있었고 큰 가지를 만든 뒤 논제별로 구체적인 조문과 판례, 사례를 덧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후 답안 작성을 위해 조문을 기본적으로 암기하고 그 과정을 반복한 뒤에 관련된 판례와 사례를 요약한 뒤 암기했습니다. 조문 암기는 여러 번 읽어본 뒤, 책을 덮고 백지복습을 하며 조문을 써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판례나 사례문제의 경우, 기본서의 본문 중 핵심이 되는 내용과 답안 작성에 활용할 만한 문구를 별도로 암기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4) 세법학 2부
세법학 2부는 지엽적인 사례 형 출제방식에 대비하기 위해 학원 모의고사와 모의고사 책을 활용해 다양한 사례를 암기했습니다. 2차 시험에 임박해서는 매일 각 세목별로 조문의 내용을 구술로 암기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했고 출제가 예상되는 논제에 대해서는 백지복습하며 답안작성 감각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 마치면서
처음 전업으로 수험 생활을 할 당시에는 다른 수험생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순공부시간과 강의 진도에 집착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체력에 비해 무리하게 되어 금방 지치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나만의 방법으로 체력과 정신을 관리한 것이 힘든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결론적으로 합격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수험생 여러분들 역시 스스로를 믿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수험생 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3. 합격수기(출처: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제57회 세무사 합격수기(이은별) [수석합격]
1. 합격수기를 작성하며
안녕하세요. 2020년 제57회 세무사 시험 수석합격자 이은별입니다.비전공자로서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 세무사 시험을 준비할 때 막막하고 두려웠던 기억이 있기에, 부족하지만 저의 합격수기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수험생분들에게 작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합격수기를 작성해 봅니다.
2. 수험시작동기 및 수험기간
회사에 입사하여 사회생활을 계속하던 중 제 미래와 진로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고, 전문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해나갈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습니다. 세무 관련 서비스는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어 세무사라는 직업을 선택해 퇴사 후 전업으로 세무사 시험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회사생활을 할 당시 공부를 결심하고 시작하여 퇴사 전 3-4개월, 그리고 퇴사 후 2년의 수험기간을 가졌습니다.
3. 시험준비과정
▣ 1차시험 준비 (2018년 11월 ~ 2019년 5월)
- 수험전략 : 재정학, 선택법 고득점 비전공자이다보니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회계, 세법 과목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았고, 1차 시험 특성상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빠르게 풀이해야 하기 때문에 4과목 중 고득점이 보다 유리한 재정학, 선택법에서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전략을 취하되, 2차 시험의 당락을 좌우하는 회계학의 기본을 다지는 것은 소홀히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 회사생활과 병행 : 회계원리, 원가회계 기본강의 수강 퇴근시간 이후, 주말 시간에 인터넷강의로 회계원리부터 원가관리회계까지 수강했습니다. 이 때 원가관리회계는 마스터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겠다는 생각으로 3-4회 반복해서 회독하고 문제를 많이 풀었고, 이 점이 이후에 수험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퇴사 후 전업 : 재무회계, 세법개론, 재정학, 행정소송법 기본강의 수강퇴사 후에는 본격적으로 1차시험 준비에 돌입해, 회계원리와 원가회계를 제외한 나머지 1차 과목을 인터넷강의로 공부했습니다. 기본강의 위주로 듣고 복습하였고, 진도 나가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생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반복해서 읽거나 강의를 되감아가며 공부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별도로 듣지 않았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고 객관식 문제집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준비했습니다.
▣ 2차시험 준비 (2019년 6월 ~ 2020년 12월)
- 동차기간 : 재무회계, 원가회계, 세무회계 유예강의 수강 1차시험 합격을 목표로 준비했고, 합격 후 장기적인 계획이 없던 상태에서 동차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세법학의 방대한 양에 막막하고 두려워, 동차 기간에는 그 다음 해 합격을 목표로 세법학 공부를 아예 하지 않고 회계학 1, 2부를 완성하겠다는 생각으로 재무회계, 원가회계, 세무회계 과목만 공부했습니다. 이때도 인터넷 강의로 공부했고, 심화강의나 동차강의는 별도로 듣지 않고 유예강의만 수강했습니다.
- 유예기간 :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유예 1기 단과 및 2,3기 종합반 수강
2차 시험 직후 : 세법학 기본강의 수강 및 회계학 연습서 풀이 2차 시험이 끝난 후부터 세법학 공부에 주력했습니다. 기본강의를 2번 수강하고 기본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초반에는 내용에 익숙해지는 것을 초점으로 별도의 암기 없이, 각 세목별 구조 및 논제를 중점으로 큰 가지를 치며 읽는 것에 집중했습니다.세법학 외에는 별도로 강의를 듣지 않고, 회계학 1부와 2부의 연습서를 반복해서 풀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유예 1기 : 부족한 과목 위주로 단과 강의 수강 유예 1기에는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과목인 재무회계와 세법학 단과를 인터넷강의로 수강했습니다. 재무회계와 세무회계는 반복적으로 틀리는 부분 위주로 기본서를 다시 읽고 연습서 풀이를 반복하는 시간을 가졌고, 원가회계는 연습서를 반복해서 풀이해 기본을 다시 다지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회계학 1,2부의 경우 유예 1기 기간 동안 과거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를 풀이했습니다.세법학은 논제별로 기본서를 다시 한 번 읽고, 조문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유예 1기에는 답안 작성 연습은 별도로 하지 않고, 조문 암기 및 관련 판례에 익숙해지기 위해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 유예 2기 : 종합반 수강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유예 2기 종합반을 수강하면서 진도 모의고사 풀이 당시, 회계학 1,2부는 모의고사 일정 전에 각 진도별 기본서, 연습서를 회독하고, 모의고사 풀이 후에는 틀린 부분을 별도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세법학의 경우 진도 모의고사 풀이 전에 모의고사 범위의 조문과 판례를 암기한 뒤, 관련 범위의 기출문제와 모범답안을 보며 답안 작성 감각을 익혔습니다. 전범위 모의고사 풀이 당시에는 과목별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논제 위주로 예습과 복습을 반복했습니다.
- 유예 3기 : 판례특강 + 종합반 수강 위너스 유예 3기 종합반을 수강하기 전, 판례특강을 인터넷강의로 수강하며 판례집을 읽었고, 이 때 관련된 조문을 간단하게 함께 암기했습니다. 종합반 수강 당시,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했고, 반복적으로 틀리는 부분과 실수가 발생하는 부분들을 체크해 가며 공부했습니다.
4. 과목별 공부방법
▣ 1차 시험 과목
-재정학
경제학 베이스가 없는 상태로 재정학 기본 강의를 수강했고, 처음 공부 당시 많이 어려움을 겪었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기본 강의 수강 후, 기본서를 여러번 읽었고, 암기 후 기본서의 문제들을 3-4번 정도 반복해서 풀이했습니다. 고득점 과목으로 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대부분의 주제를 암기하려고 노력했지만, 베이스가 없는 상태였고 수험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터라, 암기만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주제들이 있었습니다. 1차 시험에 임박해서는 실전에서 시간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계산 문제 중 풀이가 가능한 주제와 그렇지 않은 주제를 나누어 풀 수 없는 문제는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회계학개론
회계원리 수강 후 원가관리회계, 재무회계 순으로 기본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강의 수강 - 기본서 반복 복습 - 문제 풀이의 형식으로 공부했고, 기본 강의 수강 시 잘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렵게 느껴졌지만 전 범위에 대해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전 범위를 가져가되 재무회계의 경우 시험에 임박해서는 빈출되는 주제에 집중하며 문제를 풀이했습니다. (1차 시험 과목 중 회계학개론의 점수가 가장 낮았고, 이는 수험기간이 부족한 데에 비해 전 범위를 커버하려고 하다보니 발생한 현상이라고 판단합니다.) 기본강의 수강 후 객관식 강의를 들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객관식 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문제 및 객관식 문제집만 별도로 반복해서 풀이했습니다. 1차 시험 50일 전부터는 문제 풀 때 시간을 재고, 시간 내에 풀이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세법학개론
세법개론 기본강의를 수강하며, 세법에 익숙해지기 위해 기본서를 여러번 읽었습니다.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법의 빈출 주제 위주로 공부했고, 말문제와 계산문제를 나누어 출제되는 방식에 따라 논제별로 공부 방법을 달리해서 준비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듣지 않는 대신, 기본서를 여러번 읽는 시간을 가졌고, 1차 시험에 가까웠을 때는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했고, 시간을 재며 객관식 문제집과 모의고사를 풀이했습니다.
-행정소송법
선택법은 시험 범위가 비교적 적은 행정소송법을 선택했고,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고, 조문이 적은 만큼 전체 조문을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객관식 강의는 듣지 않았고, 객관식 문제집과 OX문제를 풀이하며, 마지막까지 조문 전체를 외워가며 마무리했습니다.
▣ 2차 시험 과목
-회계학 1부
재무회계
1차 시험 준비 당시,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본이 많이 부족했고, 1차 시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자신감이 가장 부족한 과목이었습니다. 따라서 1차 시험 이후 강의 수강 전 기본서를 2-3번 반복해서 읽고, 문제를 풀어본 뒤에 2차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주제별로 기본서를 읽고 연습서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공부하되, 자주 틀리는 부분은 강의를 다시 듣고, 기본서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반복해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유예 1기 때부터 혹시 모를 출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세무사 고급회계 강의를 듣고, 해당 주제에 대해서도 문제 풀이를 반복했습니다. 재무회계의 경우,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일정한 양의 문제를 분개와 함께 풀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원가관리회계
1차 시험 준비 당시, 재무회계보다 양이 적어 원가관리회계에 조금 더 집중해서 공부했고, 1차 시험 이후 유예강의 수강 후 연습서를 반복적으로 풀이하며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유예 2기 기간부터는 자주 틀리는 주제 위주로 기본서를 다시 읽었고, 출제 예상 주제 위주로 회계사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2차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회계학 2부
1차 시험 이후, 기본서를 2번 정도 다시 읽고 유예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빈출 되는 주제를 위주로 문제를 풀이했고, 유예 1기 이후에는 최대한 모든 주제를 커버하기 위해 그동안 공부하지 못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함에도 실력이 그에 비례해서 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는 문제 풀이를 중지하고 각 세목의 주제별 내용을 백지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유예 종합반 모의고사를 포함한 다양한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등을 풀이하며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했고, 유예 3기부터는 지엽적인 주제와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풀이하며 실전에 대비했습니다. 세무회계의 경우 단순 풀이만 반복하기 보다는 원리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 세법학 1부
세법학 1부는 익숙하지 않았던 세목인 국세기본법과 상속세증여세법의 내용을 여러 번 읽어 익숙해지는 것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 방향을 잡지 못해 막막했지만, 기본서를 다독하는 과정에서 각 세목별로 논제가 되는 내용들의 가지를 만들 수 있었고, 큰 가지를 만든 뒤 논제별로 구체적인 조문과 판례, 사례를 덧붙여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답안 작성을 위해 조문을 기본적으로 암기하고, 그 과정을 반복한 뒤에 관련된 판례와 사례를 요약하여 암기했습니다. 조문 암기는 여러 번 읽어본 뒤, 책을 덮고 백지복습을 하며 백지에 조문을 써보는 방식으로 진행했고, 판례나 사례의 경우, 기본서의 본문 중 핵심이 되는 내용과 답안 작성에 활용할 만한 문구를 별도로 암기했습니다. 모범답안을 참고하여 목차를 잡는 방법과 논제별로 답안에 반드시 작성되어야 할 핵심 내용을 익혔고, 조문과 판례를 충분히 암기한 뒤에 답안 작성을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2차 시험 직전에는 코어세법학을 매일 회독하며 조문에 대한 암기의 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고, 동시에 출제가 예상되는 판례 위주로 내용과 핵심 문구를 반복해서 암기했습니다.
- 세법학 2부
세법학 2부는 조문과 사례 암기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세법학 2부 답안에서는 조문의 비중이 다소 크다고 생각되어 백지복습을 활용해 가능한 전 범위의 조문을 암기하려고 했고, 부가가치세법과 지방세법은 관련된 판례와 사례를 세법학 1부와 동일한 방법으로 암기했습니다. 세법학 2부는 지엽적인 사례형 출제에 대비하기 위해 학원 모의고사와 모의고사 책을 활용해 다양한 사례를 암기했습니다. 2차 시험에 임박해서는 매일 각 세목별로 조문의 내용을 구술로 암기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했고, 출제가 예상되는 논제에 대해서는 백지복습하며 답안작성 감각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5. 합격수기를 마무리하며
30살이 되기 전 겨울,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고 싶어 세무사 시험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보다 늦게 시작했고, 다니고 있던 회사를 퇴사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수험 생활을 마치겠다고 다짐하며 수험생활을 철저하게 공부만으로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변의 변화에 흔들리고 싶지 않아, 뉴스 등 영상 시청은 최대한 자제했고,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연락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전업으로 수험 생활을 할 당시에는 다른 수험생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순공시간과 강의 진도에 집착했고, 그렇게 공부하다보니 체력에 비해 무리하게 되어 금방 지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다양한 합격 수기를 읽어보며 공부방법을 참고하되, 저의 성향과 특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저에게 가장 적합한 저만의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방법으로 체력과 멘탈을 관리한 것이 힘든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고, 결론적으로 합격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긴 터널 같은 수험생활이 외롭게 느껴지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공부를 시작한 동기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꾸준함만 유지하며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수험생 여러분들 역시 스스로를 믿고, 꾸준히 노력하신다면 반드시 합격의 기쁨을 누리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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