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계리사란?
보험계리사는 각종 보험사고의 위험을 전문적으로 평가하여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업무, 보험업자의 서류기재사항 중 책임준비금 등의 계산이 정당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업무, 보험 회사의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장래 전망을 예측하여 보험 회사에게 조언하는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전문가입니다. 보험회사의 전반적인 위험을 분석 ·평가하는 보험계리사는 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인·허가 업무는 물론 보험료와 책임준비금 등을 산출합니다. 수취한 보험료를 보험회사의 부채 기간에 적합하게 운용하며, 건전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도 합니다.
보험계리사는 수학, 확률, 통계적 방법을 이용해 보험의 위험률을 측정하고 보험, 연급, 퇴직 연금 등에 대한 보험료 및 보상지급금을 계산해 보험 상품을 개발하기 때문에 수학, 통계학, 보험학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보험계리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은 보험업법에 따라 보험계리사 자격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험계리사 자격증 시험 합격률과 난이도
보험계리사 1차 시험은 객관식 시험으로 보험계약법 등 관련 법률, 경제학원론, 보험수학, 회계원리 4과목으로 구성됩니다. 매과목 40점 이상 득점하고 4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합니다.
1차 시험을 합격한 후 5년 동안 응시가 가능한 2차 시험은 주관식 시험으로 계리리스크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5과목으로 치러집니다.
2014년도부터 보험계리사 2차 시험은 과목별 부분합격제가 도입되어 1차 시험 합격 후 5년 내에 5과목을 각각 60점 이상 득점할 경우 최종 합격으로 인정됩니다.
부분합격제가 처음 시행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차 시험 과목별 합격자와 합격률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과목마다 평균 합격률은 20~30%정도입니다.
하지만, 5과목을 모두 합격하여 보험계리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인원은 아래 표와 같이 2014년에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2015년에는 25명이, 2017년에는 48명이, 2018년에는 62명이 합격하였습니다.
개정된 보험계리사 시험이 시행된 이후 4년간 합격한 보험계리사는 135명에 불과합니다.
보험계리사 1차 시험 접수자 대비 최종 합격자 비율을 계산해보면, 2014년은 0%, 2015년은 2.7%, 2016년은 4.3%, 2017년은 7.0%에 불과합니다. 보험계리사는 1차 시험 면제 제도가 있어서 2차 시험에만 응시하는 수험생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며 합격률은 더 낮아집니다.
보험계리사 합격자 수는 적은데 IFRS17의 도입으로 보험회사의 보험계리사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IFRS(International Financil Reporting Standards)란 기업의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마련해 공표하는 회계기준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2023년 도입 예정인 IFRS17은 전 세계 보험 회사의 재무 상황을 동일한 기준에 따라 비교·평가하기 위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제정한 원칙으로 보험부채를 평가하는 방식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IFRS17를 적용하면 보험 회사들은 보험료, 책임준비금 등을 새롭게 산출해야 하고, 그 방식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보험계리사가 추가로 필요하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IFRS17도입으로 3,000명 이상의 계리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현재 보험회사에 등록된 보험계리사 인원은 1,000명 수준입니다. 보험회사들이 IFRS17 도입에 대비해 보험계리사를 꾸준히 충원하고 있으나, 보험계리사 합격자 수가 워낙 적어 공급이 수요에 부응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하여, 보험계리사 합격자 수를 늘리기 위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도부터 보험계리사 시험 난이도를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보험계리사 2차 시험 과목별 합격률은 아래 표와 같이 50%를 넘었습니다.
과목별 합격률의 증가는 최종 합격인원의 증가로 이어져 2018년에는 124명이 보험계리사에 최종 합격하였고, 2019년에는 167명이 2020년에는 161명이 합격하여 지난 3년간 452명의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보험계리사 시험 난이도를 조정한 이후 합격률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보험계리사 전망
보험계리사 시험의 난이도가 낮아져서 최근 3년간 합격률이 증가하고 연간 100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합니다.
2021년 5월 11일 기준 등록된 보험계리사 중 생명보험회사와 손해·재보험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1,162명에 불과합니다. 금융당국이 추산하는 3,000여명의 보험계리사의 수요에 부합하는 공급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보험계리사가 필요합니다.
'새 회계제도를 앞두고 몸값 높아지는 보험계리사'라는 뉴스가 등장할 정도로 '없어서 못 구하는 전문가'라는 수식어까지 생기고 있는 보험계리사. 그 전망이 밝은 국가 전문자격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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